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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치더라도 부처가 정한 후보 순서를 가급적 바꾸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1, 2, 3안이 들어오면 검증에 문제가 없는 한 가급적 그 순위에 따라서 각 부처가 하도록 하고 있다”며 “충분히 인사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있으니까 책임을 인식하고 좋은 자원들을 잘 배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부 하위직 인사에 대한 청와대의 사전 보고도 사후 보고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존 사전 보고에 대해 “스크린하기 위한 것이지 인사에 개입하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그것도 말이 있는 것 같아서 특정한 경우에도 사후 보고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각 부처·청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자율권 확대는 부처 운영 방식에 대한 주문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기존 제도와 관행에서 문제를 찾아 고치고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것은 각 부처가 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실무적인 일에는 가급적 손을 떼고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각 부처·청에 반영하는 일들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청의 업무는 각 부처·청이 최대한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하기 바란다”며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으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