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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화재 41.5%는 부주의…소방청, 23일부터 특별경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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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9.22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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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경보 연계한 개편 기준 첫 적용
최근 5년 추석 연휴 화재 2412건…부주의가 최대 원인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소방청이 추석 연휴 기간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의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소방청 전경.(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 전경.(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이달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계근무는 화재위험경보와 연계해 ‘경계’ 단계에는 특별경계근무 1호를, ‘심각’ 단계에는 특별경계근무 2호를 적용하도록 개편한 이후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화재위험 수준에 따라 조치사항을 단계별로 구분해 체계적인 대응을 이끌기 위한 조치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에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2412건이 발생해 123명의 인명피해와 약 283억 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화재가 1년 전(495건)보다 30.1%(149건) 늘어난 644건이 발생해 재산피해도 약 68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최근 5년간 부주의가 1002건(41.5%)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전기적 요인 767건(31.8%), 원인미상 213건(8.8%), 기계적 요인 189건(7.8%) 순으로 화재가 발생해 명절 기간 음식물 조리와 화기 취급, 전기제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과 국내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통시장과 대형 판매시설, 숙박시설, 철도역·공항·여객터미널의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 주변의 교통량 증가와 도로 정체로 인해 소방차량의 현장 접근이 지연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특별경계근무 1호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화재취약대상 관계자에 대한 안전조치 안내 △언론매체·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화재예방 홍보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현행화 △화재취약대상 기동순찰 등을 실시한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에 전국 소방관서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지역별 화재취약대상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대형화재나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사고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소방력을 빠르게 투입할 방침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대응에 집중하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한 이후 처음 시행하는 특별경계근무”라며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가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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