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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1위인 줄 알았는데…유선 인터넷 22위, 베트남은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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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10.14 12: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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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8위·태국 9위…韓 유선 속도 뒤처져
韓 모바일 인터넷 세계 6위…유선과 대조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유선 인터넷 속도가 베트남과 태국에도 뒤진 세계 2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14일 글로벌 인터넷 속도 측정업체 우클라(Ookla)의 ‘스피드테스트 글로벌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유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은 251.33Mbps로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평균 접속 속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당시와 이번 조사는 측정기관과 지표가 달라 순위 변화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 베트남의 유선 인터넷 속도는 301.48Mbps로 세계 8위, 태국은 298.92Mbps로 9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약 20%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순위에서도 서울은 238.69Mbps로 세계 34위에 그쳤다. 방콕(321.90Mbps·6위), 호찌민(298.38Mbps·14위), 하노이(251.94Mbps·30위)보다 낮은 순위다.

유선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싱가포르로 462.50Mbps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약 1.8배 빠른 수준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칠레가 뒤를 이었으며 미국은 7위에 올랐다. 중국은 24위, 일본은 26위였다.

베트남과 태국은 최근 수년간 광섬유 케이블 교체 등 통신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반면 한국은 2000년대 초반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한 이후 유선망 고도화 투자가 상대적으로 더뎠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바일 인터넷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250.56Mbps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UAE와 카타르, 쿠웨이트, 독일, 브라질 등 5개국이 한국보다 앞섰다.

다만 우클라의 유선 인터넷 측정에는 이동형 와이파이 측정값도 포함되며 가입 상품과 측정 환경, 사용 기기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순위만으로 국가별 통신 기술력의 차이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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