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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토성에 위치한 생산기지는 대지 1만㎡(약 3025평), 건물 7000㎡(약 2118평) 규모다. 현재 7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설비 구조상 최대 10개 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우븐류 제품 기준 연간 생산능력은 약 50만장이다. TBH글로벌은 자동재단기와 웰팅기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를 추가해 연간 생산능력을 60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기지 확보의 핵심은 적시생산(JIT·Just-In-Time) 체계 구축이다.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대응력을 높이고 생산 리드타임을 줄여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원단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판매 추이에 따라 빠르게 추가 생산하는 리오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생산기지는 여성복 생산에 특화돼 있다. 재킷과 코트, 블라우스 등 상대적으로 제조 난도가 높은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TBH글로벌은 브랜드와 제품 특성에 따라 생산 물량을 배분하고 자체 생산시설에서 자사 브랜드 주문 비중을 60~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과 공급 안정성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생산 공정을 직접 관리하면 재고 관리 정밀도를 높이고 생산·유통 과정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판매 시기를 놓쳐 발생하는 기회 손실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 OEM 사업도 병행한다. TBH글로벌은 이번에 확보한 생산시설이 기존 OEM 사업을 통해 자체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지속하면서 자사 브랜드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TBH글로벌VN의 실적은 연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생산·재고·품질 관리 시스템을 그룹 자체 AI 시스템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생산 공정 전반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평생 사후서비스(A/S)와 품질보증 정책 등과 연계해 브랜드 신뢰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TBH글로벌은 이번 생산기지를 마인드브릿지와 베이직하우스, 쥬시쥬디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11월 론칭을 준비 중인 글로벌 브랜드 ‘타임아웃(Time Out)’의 제품 생산과 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생산시설 확보는 지난 수년간 진행해 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성장 기조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자체 생산 역량과 전사 AX 체계를 연계해 생산 효율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