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22년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매크로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그룹 콘서트 티켓을 대량 예매한 후 최대 25배의 고가에 되파는 방식으로 71억원 상당을 부정판매한 혐의(업무방해 및 공연법위반 등)로 20대 남성 A씨 등 16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
A씨는 회원수 1309명에 이르는 대규모 암표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방을 운영하면서 회원들끼리 정보를 공유했다. 공유한 정보는 티켓예매처의 보안정책과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 암표 예매법, 암표 시세, 공연 정보, 경찰 단속 상황까지 다양했다.
또 단체방을 통해 공범을 모집하거나 중개업자, 티켓 현장수령 대행인을 구하고 온라인 예매에 필요한 티켓 예매처 계정, 팬클럽 계정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역할을 분담해 매크로 개발 및 예매 업무를 전담하는 개발총책과 거래처 관리 등 판매 업무를 총괄하는 판매총책을 구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구입한 티켓을 결제 대기 티켓거래 플랫폼이나 SNS를 통해 개인에게 대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겼다. 한명이 최대 126장의 티켓을 확보하는 사례도 있었다.
|
경찰은 A씨 검거 이후 해외로 도피한 개발총책인 B씨를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하고 추가 확인된 암표업자 및 이들과 거래한 해외 암표 거래 범죄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암표 거래는 국내·외 K팝 팬들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는 범죄행위”라며 “K팝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