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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국감 질타받은 KIC 해외투자…한국벤처투자와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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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I 2026.07.07 10:53:02

박민규 의원 “첫 위탁운영 시행…협업 확대 필요”
KIC 글로벌 네트워크에 모태펀드 노하우 결합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한국투자공사의 전문적 노하우와 글로벌 크레딧에 한국벤처투자의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가 활용된다면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유니콘 탄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투자 지원을 위한 한국투자공사-한국벤처투자 협업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 원재연 기자]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투자 지원을 위한 한국투자공사-한국벤처투자 협업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 원재연 기자]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내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투자 지원을 위한 한국투자공사(KIC)-한국벤처투자(KVIC) 협업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KIC의 해외 투자 네트워크와 KVIC의 벤처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KIC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금을 장기간 집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KIC는 기획재정부로부터 50억달러 규모 자금을 맡고도 10년째 투자 집행 실적을 내지 못했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검토한 해외진출 공동투자 사업 9건도 모두 중단됐다. 투자계획 철회와 사업 전망·기대수익률 불확실성 등이 주요 사유로 꼽혔다.

박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위탁자금을 방치하지 말고 KIC의 투자 결정과 집행 과정에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IC가 자체 투자 네트워크만으로 해외진출 기업을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등 벤처투자 인프라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후 KIC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 글로벌화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차세대 유니콘 후보 기업 공동 기업설명회(IR), 해외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킹, 국외 창업기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VC)에 대한 공동 출자·투자 기회 모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감 지적 이후 양 기관의 협업을 실제 투자 구조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논의 성격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작년도 국정감사에서 KIC가 외환보유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국내 벤처기업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목표를 규정으로 만들었다"며 "하지만 외화자금을 운용하는 특성상 규모가 크고 달러 자산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받아낼 위탁운영 전문기관과 기업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8년째 진척을 못하다가 국정감사 지적을 받고,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와 박일영 KIC 사장,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첫 위탁운영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KIC와 한국벤처투자의 협업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국내 시장을 바라보지 않고 해외 시장을 처음부터 준비해야 유니콘으로 갈 수 있다"며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대규모 투자금과 해외 네트워크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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