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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추론 서비스를 구동하기 위한 GPU·CPU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인프라 공급이 포함된다. 메가포트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2억3240만호주달러(약 2218억원)의 반복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인프라 수주는 빠르게 늘고 있다. 메가포트는 지난 6월에도 4건의 AI 인프라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4억5890만호주달러(약 4379억원)였다. 석 달여 만에 기존 계약 규모의 두 배가 넘는 신규 수주를 추가한 셈이다.
메가포트는 대규모 계약을 반영해 2027 회계연도 그룹 매출 전망을 기존 6억2000만~7억3000만호주달러(약 5916억~6966억원)에서 7억2000만~8억1000만호주달러(약 6870억~7729억원)로 상향했다.
수익성 전망도 높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 전망치를 기존 38~40%에서 42~44%로 4%포인트씩 끌어올렸다. AI 인프라 사업 확대가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메가포트 주가는 29일 호주 증시에서 장중 최대 20.5% 뛰며 8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호주 대표 주가지수는 0.1% 하락해 시장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메가포트는 기존에 기업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자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해왔다. 최근에는 GPU·CPU 컴퓨팅과 스토리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 인프라 기업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2026 회계연도 연간 반복매출은 3억9520만호주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12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4000곳 이상이다.
메가포트는 최근 엔비디아와도 호주·뉴질랜드 지역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AI 모델을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과 기관의 AI 연산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메가포트가 올해 확보한 AI 인프라 계약은 7건으로 늘었다. 생성형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과 추론으로 넓어지면서 GPU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수요가 메가포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