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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는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검문검색과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등 안전 활동도 강화한다. 22일 오전 8시20분께 양산 사저 연밭 근처에서 보수 유튜버 1명이 방송을 하다가 경호처 직원들에게 경호 구역 300m 밖으로 퇴거당하기도 했다.
오후 4시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평산마을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염을 기른 채 편안하게 반바지와 샌들 차림을 한 문 전 대통령은 비서실 관계자 및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로 보이는 인사들과 한 시간 가량 평산마을 일대를 산책했다. 자택 주변에서 경비 중인 경찰을 향해 “고생이 많다. 경호처와 경찰 덕분에 오늘은 많이 좋아졌다”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광복절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사저를 나와 평산마을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장기 시위자 A(구속) 씨로부터 모욕성 발언과 협박을 받는 등 봉변을 당한 바 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의장이 경호 강화를 건의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각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사저 비서진을 협박한 혐의로 양산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A 씨는 지난 18일 구속된 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고소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을 간첩죄로, 김 여사는 모욕죄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28일 저녁 평산마을의 한 주민 집 정원에서 인근 보광고등학교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음악회를 열어 문 전 대통령의 퇴임 100일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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