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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신입공채 어디로…카카오 계획 없고, 네이버는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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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9.21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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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첫 그룹공채 “정례 채용 아냐”…계획 미정
필요 직무 중심 수시채용 유지…AI 인재 확보 기조는 지속
네이버, 팀네이버 공채 미정…AI시대 맞춰 채용체계 재검토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신입 공개채용(공채)이 올해 나란히 공백을 맞고 있다.

다만 배경은 다르다. 카카오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그룹 신입공채가 애초 매년 반복하는 정례 채용제도가 아니었다며 올해 후속 공채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다. 네이버는 기존에 실시해온 팀네이버 통합 신입공채의 틀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다시 짜면서 올해 공채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2027년도 그룹 신입공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이나 일정이 없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첫 그룹 단위 신입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당시 AI 확산으로 신입채용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AI 네이티브’ 청년 인재를 확보하겠다며 세 자릿수 규모 채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그룹공채가 매년 반복되는 정례 제도로 도입된 것은 아니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 그룹인사 관계자는 “2026년 카카오 그룹 공채는 그룹 단위로 처음 실시한 신입 공개채용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정례 공채는 아니다”며 “현재 2027년도 그룹 공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이나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그룹 차원의 인력 수요와 사업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공채 실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기본적인 채용 방식은 필요한 직무에 맞춰 인력을 그때그때 선발하는 수시채용이다.

다만 그룹공채 계획이 없다고 해서 신입이나 AI 인재 채용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카오 그룹인사 관계자는 “AI 시대에 맞춘 인재 확보 기조는 지속하고 있다”며 “직무별로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기술과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정된 카카오AI와 카카오X 인적분할과 그룹공채 여부도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그룹공채 역시 매년 실시하는 방식으로 도입된 제도가 아니었던 만큼 올해 공채 계획이 없는 것을 조직개편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도 공채 미정…AI시대 ‘채용 공식’ 재검토

네이버도 올해 팀네이버 통합 신입공채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와 달리 기존 정기공채 체계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과정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네이버는 2023년 이후 매년 상반기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 주요 법인이 참여하는 신입공채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다.

네이버는AI 확산으로 업무 방식과 필요한 인재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신입 채용 방향과 평가 방식을 전반적으로 재검토에 돌입했다.

황순배 네이버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지난 7월 이데일리와 서면인터뷰에서 “지금은 AI가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신입 채용 역시 같은 관점에서 AI 전환기에 적합한 인재상과 평가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프로젝트형 인턴십이나 직무별 채용이 기존 신입공채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황 CHRO는 “인턴십이 신입 공채를 대체하거나 반드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우수한 신입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향 아래 신입 공채·프로젝트형 인턴십·직무별 채용 등 다양한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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