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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다마로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절감한 비용 일부를 영화·TV 콘텐츠 제작과 기술 개발, 테마파크·크루즈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현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의 두 자릿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감원 추진은 잇단 구조조정의 연장선이다. 디즈니는 최근 수년간 ABC방송과 픽사, ESPN, 영화 제작·테마파크 사업 등에서 수천명을 감원하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줄였다. 지난 9월에는 정보기술(IT)과 인사 부문을 중심으로 수백명을 해고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말 기준 전 세계 직원은 23만1000명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일 디즈니가 TV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법무·대외협력 부문의 인력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도 지난달 14일 전체 인력의 약 6%인 1000명가량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제품·기술·법무·인사 부문이 주요 대상이다. 올 상반기 넷플릭스 시청시간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에 그쳤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출범한 스카이댄스도 인력 감축을 예고했다. 지난달 6일 합병을 마친 이 회사는 향후 3년 내 연간 60억달러 이상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캐스트도 지난달 21일 케이블TV·초고속인터넷·무선통신 사업을 재편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4월 영화·TV·본사 부문에서 수백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미디어업계가 잇따라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전통적인 TV 매출이 감소하고 스트리밍 성장이 둔화하는 한편 유튜브와 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TV 시청시간에서 유튜브가 차지한 비중은 14.2%로 넷플릭스 7.8%의 두 배에 달했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사장은 지난달 행사에서 “기술기업들이 우리 사업을 겨냥하고 있다”며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조직의 구조와 규모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