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병기 “재벌이 착취적 대한민국 만드는 적…지금도 같은 생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강신우 기자I 2026.10.12 15:47:5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26 국감]
“국내 기업, 개척적 의사결정 부족”
비위행위 감찰 사실 여부엔 “없어”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과거 교수 시절 재벌과 대기업집단을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표현이 수사적이고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
주병기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
주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현재도 같은 생각인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주 위원장이 과거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은 재벌과 대기업집단”이라고 언급한 점을 문제 삼으며 “대기업과 시장경제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균형 잡힌 직무 수행이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반기업·반시장적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반기업적, 반시장적이라는 말씀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시장경제의 주인공은 기업과 경영자이고, 공정위나 금융위 같은 정부 기관은 심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주 위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경영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소신을 가지고 개척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한민국 기업 중에 몇이나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냐”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주 위원장의 발언을 제지하기도 했다. 유 위원장은 “공정위원장이 사기업의 의사결정이나 지배 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고, 주 위원장은 “죄송하다”고 답했다.

한편 최 의원은 주 위원장에게 음주 등 비위 행위로 대통령비서실의 감찰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