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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배려로 한 달 쉬어"…헤이지니 논란에 입 연 내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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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11.04 09: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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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연봉 25% 인상, 산재 방해 사실무근" 법적 대응 예고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36)와 소속사 키즈웍스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및 임금 체불 의혹을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재차 부인했다. 여기에 현직 직원까지 회사의 근무 환경을 옹호하는 글을 남기며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튜버 헤이지니와 소속사 키즈웍스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현직 직원까지 회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지니' 캡처)
유튜버 헤이지니와 소속사 키즈웍스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현직 직원까지 회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지니' 캡처)
키즈웍스는 지난 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돼 당사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확인 가능한 사실관계를 공개했다.

사측은 임금 체불과 급여 관련 의혹에 대해 “해당 직원은 2017년 9월 연봉 2000만원으로 입사해 2018년 1월 2100만원, 같은 해 11월 2500만원으로 1년여간 두 차례 연봉이 인상됐다”며 “입사 당시와 비교하면 약 25% 인상된 금액으로 식대와 상여금도 별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 직원이 공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상 차이는 휴직 기간 등이 반영된 결과이며 서명된 근로계약서와 급여 지급 내역을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시간 근무와 업무 강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키즈웍스는 “근무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율성을 보장했다”며 “건강상 어려움을 확인한 뒤에는 휴가와 휴직을 통해 일정을 조정하도록 여러 차례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출퇴근 편의를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업무상 배려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산업재해 신청 방해 의혹 역시 부인했다. 사측은 “2018년 말 해당 직원이 산재 신청 의사를 밝히자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존중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확인서 등은 심사 절차에 따라 파악한 사실을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구성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헤이지니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 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라며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었다.

이런 가운데 키즈웍스 현직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헤이지니의 SNS 입장문에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사측 입장에 힘을 실었다.

A씨는 “제 첫 직장이자 지금까지 다년간 근무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라며 “업무가 늦게까지 이어지면 대표가 미리 알렸고 퇴근이 늦어지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다음 날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연차 사용 없이 한 달간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며 “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제가 직접 겪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낯설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논란은 키즈웍스 전 직원 B씨가 재직 시절의 부당 처우를 주장하며 불거졌다. B씨는 연봉 2000만원에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해 공황장애를 앓았고 사측이 400만원을 제시하며 산재 신청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또 다른 전 직원 C씨의 추가 의혹 제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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