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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 AI 팔레타이저 북미 첫선…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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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0.13 15: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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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분류 없이 AI가 적재 위치·순서 실시간 판단
내년 출시 앞두고 북미 고객 ‘얼리액세스’ 시작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씨메스로보틱스가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박스를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판단해 쌓는 랜덤 팔레타이징 로봇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내년 정식 출시에 앞서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도입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씨메스로보틱스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팩 엑스포 인터내셔널 2026’에서 AI 랜덤 팔레타이저 ‘믹스드 케이스 팔레타이저’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씨메스, AI 팔레타이저 북미 첫선…내년 출시
믹스드 케이스 팔레타이저는 서로 다른 규격의 박스가 무작위로 투입돼도 AI가 박스의 크기와 상태를 인식해 적재 위치와 방식을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제품이다.

기존 물류 자동화에서는 박스를 미리 분류하거나 로봇이 처리할 순서에 맞춰 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씨메스로보틱스는 별도의 사전 분류나 정해진 투입 순서 없이 안정성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로봇이 스스로 박스를 쌓도록 했다.

제품은 식품과 소비재, 이커머스, 유통, 제조 등 다품종 상품을 다루는 물류현장을 겨냥한다. 주문과 제품 구성이 수시로 달라지는 환경에서도 작업자가 직접 적재 순서를 조정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씨메스로보틱스는 내년 정식 출시에 앞서 ‘얼리액세스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참여 기업에는 우선 견적과 도입 검토 기회, 엔지니어 기술지원, 실제 운영환경을 반영한 투자수익률(ROI) 분석 등을 제공한다.

전시 현장에서는 제품 도입 의향서(LOI) 등록도 진행한다. 북미 물류기업의 취급 박스 종류와 처리량, 재고관리단위(SKU) 구성, 기존 작업 공정 등을 파악해 제품 고도화와 현지 사업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씨메스로보틱스는 팔레타이징 외에도 적재된 박스를 내리는 디팔레타이징과 개별 상품을 집어 옮기는 피스피킹 등 물류작업에 AI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성호 씨메스로보틱스 대표는 “물류 현장은 제품 종류와 주문 구성, 작업 조건이 계속 바뀌는 비정형 환경”이라며 “믹스드 케이스 팔레타이저는 실제 현장의 변동성을 인식하고 적재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설계한 피지컬 AI 기반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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