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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씨는 “전에 제가 (지지율) 앞에 3자를 찍으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계속 걱정해왔다”며 “지난 지방선거 이후 두 달 이상 이어진 여론 흐름을 이 대통령이 모를 수 없다. 아마 언론 보도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했을 거고, 김민석 대표도 심각하다는 걸 모를 리 없다. 이 대통령에게 또 매우 위중하다는 위기 의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이 대통령은 패턴이 있다. 공직 취임 초기에 지지율이 저조하다 본인 특유의 돌파력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다. 그래서 실력을 인정 받고 그 성과 기반으로 다음 단계 공직으로 나아간다”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 대선까지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 초반 1년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 1년 남짓 되면서 취임 때보다 더 낮은 지지율에 도달했다. 이 대통령 정치 인생에 처음 있는 종류의 시련”이라며 이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왼쪽을 너무 안 챙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언급했다.
김씨는 “‘왼쪽을 안 챙겼다’는 문장 하나로도 수십가지 시비를 걸 수 있다. 마음이 떠나면, 그 표현 하나로도 하루종일 타박하고 평가절하할 수 있다”며 “과거 이 대통령 지지를 자처하신 분들이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전 이해한다”고 했다.
또한 김씨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을 향해 ‘오만한 권력자’, ‘왕정’ 등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을 두고도 “왜 나서서 비판하는지 저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유 작가 비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유 작가의 비판을 비판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반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반명이 내포하는 의미는 ‘유시민이 이재명 정부 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비평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유 작가는 그렇게 망하라고 기원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하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전망하는 거다. 그 둘을 구분도 못 하면서 무슨 비평을 하나”라며 “대통령이 신임 지도부 만나서 ‘왼편 챙겨라’라고 한 건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심각하다는 의식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이자 진영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고민하고 모색하는 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쉽지 않은 일”이라고 고민했다.
한편 전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부정은 57.9%, 모름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