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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유력한 신임 대표 후보로는 안희만 홈플러스 전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안 전 부사장은 NS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단에서도 이미 고문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NS쇼핑과 하림그룹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유력한 신임 대표 후보로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S쇼핑 측은 “현재 조항목 대표 체제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안정화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방안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안 전 부사장은 현재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를 운영해왔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는 연관이 없다. 그는 이승한 회장이 이끌던 삼성테스코 산하 홈플러스 시절 인물이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소령 예편한 안 전 부사장은 보안 담당 부장으로 홈플러스에 입사해 재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서를 경험, 부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2004년 1호점을 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초기 론칭 시절에도 깊숙히 관여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안 전 부사장은 전형적인 군인 스타일로, ‘카리스마형 리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리더십이 상당히 강한 인물로 전형적인 ‘용장’의 분위기”라며 “홈플러스 시절 부서 전반의 현장을 다 아우르면서 직원들 정서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등 내부에서도 평가가 좋았던 인물로 기억한다”고 했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조항목 NS쇼핑 대표는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NS쇼핑이 홈쇼핑 기반인 만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중장기 설계를 위해선 오프라인 유통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림그룹 문화와 결이 맞아야 하는 만큼 변수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철학을 잘 심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단 의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유통업계의 주요 흐름인 ‘퀵커머스’(1시간내 근거리 배송) 채널로 경쟁력이 높고, 홈쇼핑과의 시너지도 키울 수 있어 신속한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선 대표 선임이 가장 중요해 NS쇼핑 차원에서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한동안 기존 브랜드를 유지될 예정이다. 최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홈플러스는 파산 위기에 몰린반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주인품에서 재도약을 준비 중인 대조적인 상황이다. 같은 ‘홈플러스’ 브랜드를 쓰지만 현실은 180도 달라진 셈이다. NS쇼핑은 기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본사 직원 10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외부에서도 각 분야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정상화를 위해 대표 영입은 물론 인력 채용까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매대에 자체브랜드(PB)만 즐비한 홈플러스와 달리,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대엔 상품들이 원활히 납품되고 있다. NS쇼핑이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품대금 지급 보증에 나선 효과다. 신선 식품 중심으로 상품 납품이 이어지고 있고, 이외 분야 상품들도 빠르게 매대를 채워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난달 8~17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SSM은 초기 전략 방향 설정이 매우 중요한 업태 중 하나”라며 “NS쇼핑 차원의 미래전략 방향에 따라 정상화는 물론 향후 재도약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는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