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는 중장년층이 단순 방문객을 넘어 외식 장소를 선택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결제 주체’로 부상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역시 젊은층 중심의 외식 공간에서 전 세대가 찾는 공간으로 고객 저변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다. 아웃백의 멤버십 회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15일까지 새롭게 가입한 5060세대 회원은 약 14만6000명에 달했다. 특히 신규 가입 증가율은 60대가 32.7%, 50대가 29.5%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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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올해 7~8월 애슐리퀸즈의 멤버십 매출(동일점 기준)에 따르면 40대 후반 이상 결제 비중은 44.3%로 집계됐다. 40대 초반은 27.9%로, 40대 이상을 합치면 72.2%에 달한다. 전년 동기 40대 이상 비중이 68.9%였던 것과 비교하면 중장년층의 결제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가족 외식이나 지인 모임에서 중장년층이 직접 결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시니어 고객이 늘었다’기보다 ‘중장년층이 외식의 결제 주체로 부상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3인 이상 동반 인원이 많았다. 올해 7~8월 50세 이상 멤버십 결제 건 가운데 53.5%가 3인 이상 방문이었다. 결제 1건당 평균 이용 인원도 약 3.2명으로 나타났다. 3인 방문이 24.3%로 가장 많았고, 4인 15.3%, 5인 5.7%, 6인 이상이 8.3%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매장을 찾고, 이 과정에서 외식 장소와 결제를 주도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슐리퀸즈가 한식·양식·디저트·라이브 메뉴 등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고 유통점과 복합몰 등에 매장을 확대해온 것도 다양한 세대의 유입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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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5060세대는 과거 패밀리레스토랑을 경험한 세대인 만큼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외식을 즐기는 수요도 크다”며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메뉴와 공간 경쟁력이 패밀리레스토랑의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