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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분기 역대 최고 순익…집콕族에 광고매출 급증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68억달러)보다 163% 늘어 179억달러(약 19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6.29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5.82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분기 기준으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또 같은 기간 매출이 553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역시 월가에서 예상한 517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알파벳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코로나발(發) ‘집콕’ 수요에 따른 디지털 광고 급증이다. 1분기 광고 매출만 446억 8000만달러로 1년 전 337억 6000만달러 대비 32.3%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60억1000만달러로 49% 크게 늘었다. 시장 전망치는 57억달러였다.
클라우드 매출은 46% 늘어난 40억 5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40억 7000만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미 앙상블 캐피털의 션 스태너드 스톡튼 최고투자책임자는 “구글이 다시 돌아왔다. 이제 순풍을 타고 있다”며 “코로나19 시기를 견뎌낸 것만이 아니다. 정말로 좋은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WSJ은 “탄탄한 실적은 경제재개가 기업활동의 분출과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광고주들의 기대, 전자상거래에서 구글의 독보적 위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이날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덕분에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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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이날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021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416억 1000만달러(약 46조 2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전망치인 410억 30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순이익은 155억달러(약 17조 2400억원)로 44% 급증했으며, EPS도 1.95달러로 전망치(1.78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매출 증가폭은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MS는 이번 분기까지 1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51억 2000만달러(약 16조 8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펙트셋 추정치 148억 2000만달러를 초과한 금액이다.
MS 실적을 끌어올린 것도 코로나19 팬데믹발 수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팬데믹에 접어든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디지털로의 전환 곡선이 둔화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목격한 것은 모든 화사와 산업을 휩쓸고 있는 두번째 디지털 혁신 물결의 여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MS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가량 하락했다.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 반도체 기업 AMD도 이날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34억 45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93% 폭증했다고 밝혔다. AMD의 리사 수 CEO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AMD의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는 경쟁사인 인텔을 추격 중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다. AMD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뛰었다.
애플·페이스북·아마존도 곧 공개…빅테크發 증시상승 기대감↑
전날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와 이날 MS·구글·AMD 실적 발표에 이어 애플·페이스북(28일), 아마존(29일) 등도 이번주 1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과 페이스북도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역시 2분기 연속 10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부시 애널리스트는 전날 CNN방송에 “빅테크 기업들의 탄탄한 수익은 기술주 상승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