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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후 조 경기가 남아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자리를 확보했다.
올해 KLPGA 투어 신인인 안재희는 이틀 연속 4타씩 줄여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초반에는 샷도 좋았고 퍼트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1라운드만큼은 아니었고 마지막에 드라이버와 긴 클럽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 상금랭킹 13위로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안재희는 올해 19개 대회에 참가해 아직 ‘톱10’을 기록한 적은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의 공동 17위였다.
안재희가 꼽은 이번 대회 선전의 원동력은 쇼트게임과 아이언 샷이다. 특히 아이언은 롱, 쇼트 아이언을 가리지 않고 자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큰 그린 때문에 핀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능력이 중요한 써닝포인트에서 자신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언 샷이 굉장히 잘되고 있다. 오늘은 1라운드보다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깝게 잘 붙였다”고 말했다.
써닝포인트CC 공략의 첫 번째 조건으로는 티샷을 꼽았다. 안재희는 “드라이버만 잘 치면 되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며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갖다 놓으면 그린이 공을 잘 받아주기 때문에 거리만 정확하게 보고 아이언 샷을 하면 된다. 반대로 러프에 들어가면 조금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보다 까다로워진 핀 위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핀 위치가 어려울수록 페어웨이를 더 잘 지키려고 했다”며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면 자신이 있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샷에 더 신경 쓰면서 드라이버를 똑바로, 멀리 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생애 첫 우승자를 유독 많이 배출해 ‘신데렐라 탄생지’로 불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이라는 점이 안재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신데렐라가 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안재희는 주저하지 않고 “저는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승은 언제든 생각하고 있고,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신데렐라가 돼보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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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우는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이미 1승을 거뒀고 상금순위 9위에 오르며 내년 정규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올해 그의 2번째 정규 투어 대회인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치며 목표로 세웠던 ‘톱10’을 넘어 우승 경쟁까지 바라보는 위치에 섰다.
올해 6월 드림투어 첫 우승 당시 무려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지만 긴장하기보다는 오히려 편안하게 승부를 즐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배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신지우는 “남은 이틀도 떨지 않고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오늘 후반에는 너무 안전하게 플레이한 부분이 아쉽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샷을 조금 더 핀 쪽으로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당초 목표는 ‘톱10’이었다. 2라운드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우승과 함께 정규투어 시드까지 한 번에 확보할 기회가 열렸지만 욕심은 경계했다. 그는 “목표를 이룰 위치에 있는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떨릴 것 같다. 일단 원래 목표였던 ‘톱10’부터 이뤄보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는 유독 2006년생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민솔이 먼저 시즌 3승을 거둔 데 이어 서교림이 어느덧 시즌 4승을 쌓으며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 연습하고 라운드하며 친분을 쌓아온 서교림의 활약은 안재희에게도 자극이 되고 있다.
안재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2006년생들이 대세인 것 같다. 나도 얼른 첫 우승을 차지해 대세 반열에 합류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신데렐라가 될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