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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불주먹 맞대결…옌샤오난-고메스 ‘타격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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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28 1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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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데뷔 무대 돌아온 중국 선구자
50% 피니시율 브라질 강타자와 생존 경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여성 스트로급 랭킹 4위 옌샤오난(37·중국)이 9년 만에 UFC 데뷔 무대였던 중국 상하이로 돌아온다.

옌샤오난은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누르마고메도프 대 송야동’ 코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4위 데니지 고메스(26·브라질)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계체를 나란히 통과했다. 옌샤오난은 52.4㎏, 고메스는 52.2㎏을 기록했다.

UFC 상하이 대회에서 코메인이벤트로 맞붙는 옌사오난(왼쪽)과 데니지 고메스. 사진=UFC
UFC 상하이 대회에서 코메인이벤트로 맞붙는 옌사오난(왼쪽)과 데니지 고메스. 사진=UFC
통산 전적 19승5패 1무효인 옌샤오난은 우슈 산타를 기반으로 하는 타격가다. 15세 때 산타를 시작했고, 시안체육대 재학 중이던 2009년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했다. 한국 무대에서도 활동한 그는 2017년 중국 여성 선수 최초로 UFC에 진출했다.

옌샤오난은 현 챔피언 맥켄지 던을 꺾은 경험이 있다. 2024년 UFC 300에서는 당시 챔피언 장웨일리(중국)에게 도전했지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지난해 비르나 잔디로바(브라질)에게 패한 뒤 다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이번 승리가 필요하다. 옌샤오난은 “지난 경기를 통해 망설이지 않고 나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했다.

고메스는 통산 12승3패, UFC 전적 6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10대 시절부터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배웠고, 2022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를 거쳐 UFC에 입성했다. 승리한 경기의 절반을 KO나 서브미션으로 끝낼 만큼 결정력이 강하다.

고메스가 옌샤오난을 꺾으면 단숨에 스트로급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그는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승리하면 정상권으로 올라가고,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UFC 상하이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송야동이 서로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사진=UFC
UFC 상하이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송야동이 서로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사진=UFC
메인이벤트에서는 밴텀급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6위 송야동(28·중국)이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맞붙는다. 누르마고메도프는 61.5㎏, 송야동은 61.7㎏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통산 20승1패의 누르마고메도프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등과 훈련했다. 통산 23승1무9패 1무효인 송야동은 누르마고메도프의 레슬링에 대비하기 위해 조지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과 집중 훈련했다.

승자는 밴텀급 2위 션 오말리(미국)와 함께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밴텀급에서는 10월 25일 UFC 333에서 챔피언 표트르 얀(러시아)과 전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가 타이틀전을 벌인다.

대회는 29일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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