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네이버(NAVER(035420)) 8월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쿠치토의 레트로 게임 라이프’와 ‘망디의 먹로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AI를 창작의 보조도구로 활용하되, 결국 크리에이터를 차별화하는 것은 사람만이 가진 경험과 시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 AI 브리핑 인용수는 쿠치토 642만회, 망디 1518만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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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콘텐츠 제작자들은 AI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레트로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쿠치토는 AI를 표현력을 높이거나 이미지 생성 등 일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AI가 콘텐츠 제작 전반을 대신하는 방식에는 선을 그었다. 쿠치토는 “AI를 쓰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이에 전적으로 의존해 검토 없이 글을 찍어내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사람이 실제로 겪은 경험의 결합이다. 같은 게임을 다뤄도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불편함이나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된다는 설명이다.
쿠치토는 “사람이 실제로 경험하고 불편하다 느낀 것들에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며 “AI만의 인간이 볼 수 없는 시각과 사람의 실제 겪은 후기가 융합해 실제로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는 것이 AI를 잘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푸드 콘텐츠를 만드는 망디 역시 AI가 1인 창작자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라는 점은 인정했다. 리서치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콘텐츠 구조를 잡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망디는 “AI가 효율적인 리서치와 구조화를 도와줄 수는 있어도 그 안에 담기는 이야기의 온도만큼은 제 진심으로 채워 넣으려 한다”며 “저만의 차별화된 시각과 경험을 얹어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이 창작자로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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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바라보는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도 비슷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 누가 직접 경험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먹거리 콘텐츠를 예로 든 망디는 AI가 제품 정보나 메뉴 구성을 완벽하게 정리하더라도 실제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맛과 기분까지 만들어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제 역할은 더 단순하고 명확해졌다”며 “더 생생한 경험을 독자에게 전달해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신제품 하나를 소개하더라도 과정 자체가 콘텐츠가 된다. 앱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직접 매장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제품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반응, 음식의 단면을 가까이 촬영한 사진까지 사람이 직접 움직여야 얻을 수 있는 정보다.
망디는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콘텐츠를 고수할 생각이다. 그는 “직접 경험한 100% 리얼한 후기와 다양한 시선으로, ‘이 사람이 추천하는 건 믿고 먹어도 되겠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크리에이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쿠치토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시대에는 크리에이터 개인의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AI는 대체할 수 없는 ‘나’라는 브랜드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보를 찾으러 오는 것이 아닌, ‘나’를 직접 검색해 찾는 블로그로 만들어야 AI 시대 차별화된 네이버 블로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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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콘텐츠 제작의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직접 발로 뛰는 창작 방식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망디도 한때 자신의 방식을 되돌아봤다고 했다. AI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콘텐츠를 만드는 사례가 늘면서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사고, 촬영하고, 썸네일과 문장 하나까지 손보는 방식이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는 것이다.
망디는 “직접 매장에 찾아가 구매, 촬영하고, 썸네일과 문장 하나까지 공들여 만드는 건 결코 시간이 남아서가 아니다. 제 콘텐츠에 ‘진심’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진정성 있게 발로 뛰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흔들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네이버 메이트 선정은 이런 고민에 대한 일종의 답이 됐다. 그는 “메이트 선정 소식을 듣고 ‘내 방식이 옳았다’는 자부심을 되찾았고, 꼼수나 속도보다 직접 체험하며 쌓아온 창작자의 오리지널리티가 결국 더 깊은 가치를 가진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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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 메이트는 자신만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카페·블로그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 중인 메이트 가운데 매달 ‘스페셜 메이트’를 선정해 소개하고 창작 활동에 대한 월 1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AI로 콘텐츠 제작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직접 경험과 고유한 시선을 가진 창작자를 육성해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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