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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어드벤트, 73조규모 페이팔 인수 추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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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8.28 14: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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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어드벤트, 주당 60.50달러 인수 제안 철회
페이팔 이사회, 기업가치 저평가·규제 및 자금 조달 난항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 운용사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페이팔 인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페이팔. (사진=로이터)
페이팔. (사진=로이터)
앞서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는 페이팔에 주당 60.50달러(약 8만 4000원)의 인수안을 제시했다. 페이팔의 기업가치를 530억달러 이상(약 73조 4000억원)으로 평가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페이팔이 기록했던 약 3600억달러(약 498조 5000억원)의 기업가치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 이사회는 해당 인수안이 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규제 당국의 승인과 인수 자금 조달 과정에서도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는 입장이었다. 페이팔은 이 제안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블록도 스트라이프·어드벤트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세 회사는 지난 4월 페이팔 측에 처음 인수 의사를 전달했지만, 블록은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가 공식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에 컨소시엄에서 빠졌다.

1990년대 후반 설립된 페이팔은 한때 미국 핀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경쟁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했고, 성장 둔화와 주가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 3월 알렉스 크리스의 뒤를 이어 취임한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조직을 단순화하고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 쇄신에 착수했다.

페이팔은 지난 4월 사업 구조를 결제, 벤모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금융서비스, 결제·암호화폐 등 세 부문으로 재편하고 주요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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