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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감에 이재용·최태원 불러야"…호남 반도체 '팔 비틀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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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10.13 15: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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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국감]
野 "호남 메가프로젝트, 민주당 전당대회용"
전날 산중위도 최 회장 광주 방문 두고 공방
與 "정쟁 도구 삼겠다는 것…팔 비틀기 아냐"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국정감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결정에 정부의 외압이 있었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사진=연합뉴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감에서 “호남 메가 프로젝트는 민주당 전당대회용으로 시작돼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을 불러 팔을 비틀었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한다”며 “최 회장과 이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위상 의원도 “민주당 역시 야당 시절에는 기업 총수를 국감장에 불러 세우려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부르면 발목 잡기인가. 이런 이중 잣대야말로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국민의힘이 정쟁을 위해 이같은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맞섰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그야말로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뜻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기업 팔 비틀기는 전두환 정권이 했고, 박정희 정권이 했고, 소위 말해 노태우 정권이 했다. 민주당 정권이 언제 기업 팔 비틀기를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전날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삼성전자와 SK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며 공방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최 회장이 지난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한 것이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여당은 이같은 요구가 협박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산중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23일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중위는 지난 7일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입점 상인 피해 등을 묻기 위해 김 회장을 중기부 국감 증인으로 불렀지만, 김 회장이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불출석했다. 김 회장이 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여야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는 방침이다.

산중위는 또 ‘솔라시도 기업도시 특혜 의혹’ 관련 이기승 BS그룹 회장도 이달 22일 열리는 산업통상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이외에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은 산업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김현숙 약손명가 대표·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이사·이왕재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은 중기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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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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