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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요금현실화율은 74.7%로 490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수도는 요금현실화율이 48.1%에 그치면서 순손실이 1조 8487억원에 달했다. 도시철도 역시 요금 수입이 원가의 52.4% 수준에 머물러 1조 487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지방공기업의 경영 실적도 악화됐다. 공영개발 부문의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2672억원 늘어난 2858억원을 기록했다. 도시개발공사는 4674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전년 8091억원보다 3417억원 감소했다. 용지 판매 수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다. 지방공기업의 전체 부채는 75조원으로 전년보다 5조2000억원(7.5%) 증가했다.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수도권 지역 개발공사의 차입금과 장기임대보증금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41.4%로, 전년 39.3%보다 2.1%포인트 상승하며 40%를 넘어섰다. 지방공기업 부채비율은 2018년 37.3%에서 2020년 34.9%로 낮아졌다가 2022년 36.0%, 2024년 39.3%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부채비율이 최근 8년간 40% 안팎에서 관리되고 있고, 자본도 늘어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지방공기업 자본은 180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보유 자산의 가치 재평가와 내부유보 확대가 자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자산은 255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지방공기업 자산은 2021년 223조3000억원에서 2022년 231조7000억원, 2023년 238조8000억원, 2024년 247조1000억원에 이어 5년 연속 증가했다. 인력도 2021년 9만 6665명에서 지난해 10만 6699명으로 늘었다.
행안부는 최근 3년간 결산 자료를 토대로 지방공사와 출자·출연기관 등 102개 기관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전년보다 3곳 줄어든 규모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강원개발공사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재무위험이 큰 28곳은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별도 지정했다. 지방공사 중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지정됐다.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강원중도개발공사, 마산해양신도시 등 출자·출연기관 26곳도 대상에 포함됐다.
부채중점관리기관은 부채 감축과 수익성 개선 방안을 담은 5개년 재무부채관리계획을 수립해 공시해야 한다. 부채감축대상기관은 계획의 적정성과 이행 실적을 경영평가에 직접 반영해 집중 관리한다.
결산 대상 지방공기업은 상하수도 등 지방직영기업 254곳과 지방공사 78곳, 지방공단 89곳 등이다.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이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고,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