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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에 발생한 단차에 누워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엑스레이 이미지를 붙인 뒤, 척추 부분이 단차 경계에서 끊어진 것처럼 보이도록 잘랐다.
해당 이미지 옆에는 ‘속을 봐야 보입니다’라는 문구도 적었다.
이 대표는 영상을 통해 “고작 9cm 가지고 무슨 호들갑이냐고?”라며 “고가도로 경사 도입부는 30년 전 모래로 채워져 있다. 그 모래들 그대로 꽉꽉 채워져 있을까. 아니면 순살 대교가 되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이 낡은 다리 일부를 해부해서 모래가 가득 잘 채워져 있는지 엑스레이를 찍어서 땅속에 구멍은 없는지, 일종의 땅속 레이더도 있다는데 속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안전하다’고 발표한 건지 불길한 의문이 든다”며 “모든 대형 사고는 작은 징후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캠페인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선 “이번 광고물은 최근 속출하는 싱크홀(지반 침하) 위험지대 속에서, 성수대교의 9cm 단차가 단순한 구조물 어긋남이 아닌 ‘내부 토사 유실’의 강력한 경고 시그널일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의 ’10년 전부터 유지된 단차라 안전하다‘는 방어적인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한다”며 “겉면에 아스팔트를 덧대어 높이를 맞춰버리는 땜질식 처방은 운전자의 덜컹거림만 줄여줄 뿐, 도로 밑이 텅 비어가는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장 도로를 뜯어보기 전에는 누구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성수대교를 지나는 시민들로부터 단차가 생겼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의 단차를 2016년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확인한 후 지금까지 관리해 왔으며,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0일 해당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당시 관계자로부터 단차 발생 원인과 안전성 검토 결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현재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전문가 검증과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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