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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중견기업 체감경기, 4분기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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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7.02 11:00:04

중견련,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
3분기 경기전망지수 87.6…5년 내 최대 상승폭
"중동전쟁 완전 종식시 수출 회복 전망 확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소비재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중견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87.6을 기록해 전분기(82.8) 대비 4.8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4개 분기 연속 상승세이며 최근 5년 내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조사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중견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지수 기준선인 100을 상회하면 긍정, 100을 하회하면 부정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제조업이었다. 올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4.4로 전분기(77.0) 대비 7.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도 전분기(88.1) 대비 2.5포인트 오른 90.6으로 집계됐다.

수출전망지수는 전분기(89.9)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96.0을 기록했다. 제조업(96.8, 7.4포인트↑)과 비제조업(94.0, 3.2포인트↑)이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자부품·통신장비(107.7, 20.0포인트↑)와 화학물질·석유제품(99.0, 13.4포인트↑) 등이 두자릿수 상승폭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건설(92.6, 16.9포인트↑) 업종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내수전망지수는 전분기(86.9)보다 3.2포인트 오른 90.1로 확인됐다. 제조업(90.7, 4.8포인트↑)과 비제조업(89.5, 1.6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K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전반의 수출 확대 기대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최종 합의에 따라 물류 및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해소된다면 수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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