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세계 26개국 930명 모인 대구, 세계 대학 태권도 중심에 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07.08 12:01:27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7일 폐막
지방대학 중심 국제 스포츠축제 가능성 확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지난 7일 G1 겨루기 경기를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930명이 참가했다.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가 처음 출전해 대회의 외연도 넓혔다.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포츠플러스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포츠플러스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에서 열린 겨루기 경기 모습. 사진=스포츠플러스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에서 열린 겨루기 경기 모습. 사진=스포츠플러스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을 진행한 대회 관계자 및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플러스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을 진행한 대회 관계자 및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플러스
국제 정세 불안과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해외 선수단 참가 여건이 쉽지 않았지만, 대회는 국제 규모를 유지하며 치러졌다. 개막식 이후 디비전2·3 공인품새, G1 공인품새, G1 자유품새, G1 겨루기 순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각국 대학생 선수들은 국가와 대학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면서도 태권도를 매개로 교류와 우정을 나눴다.

대회 둘째 날인 5일 열린 디비전2·3 공인품새 경기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선수들은 부모와 가족들의 응원 속에 기량을 펼쳤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6일 열린 G1 공인품새와 G1 자유품새 경기에는 계명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체육관은 선수들의 기합과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다. 국내외 대학생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교류하며 대학 스포츠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G1 겨루기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다.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력과 투지를 보였고, 관중석에서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대회가 내세운 화합과 페어플레이의 의미가 경기장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이번 대회는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26개국 930명이 참가한 국제 태권도 행사를 안전사고 없이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운영, 선수 안내, 통역, 의전, 행정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대회 운영을 도왔다. 해외 선수단은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지원과 체계적인 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장 밖에서는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해외 선수단은 계명대 한학촌에서 한복 체험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POP 댄스 클래스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대구의 매력을 경험했다. 태권도와 K-컬처가 결합된 프로그램 덕분에 이번 대회는 경기 행사를 넘어 국제 교류의 장으로 확장했다.

지역경제 효과도 있었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임원, 관계자들은 계명대가 위치한 대구 달서구 일대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교통 서비스를 이용했다. 국제 스포츠 행사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병기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겸 계명대 교수는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세계 대학생 태권도인들이 함께 경쟁하고 교류하는 대표 국제 스포츠축제로 성장했다”며 “26개국 930명의 선수단이 대구에서 함께 흘린 땀과 열정은 태권도가 가진 화합과 존중, 평화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지원과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진, 자원봉사자, 지역사회의 헌신이 있었기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지방대학과 지역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국제 스포츠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