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중 일부 환자는 골절된 뼈 조각이 추간공, 즉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압박하면서 심한 하지 방사통과 보행장애를 겪는다. 감압술이나 척추유합술 등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기저질환과 골다공증 등으로 전신마취와 장시간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다.
척추센터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뼈 조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다이나믹 로드(척추 나사못을 연결하는 탄성 있는 고정 장치)를 이용한 편측 나사 고정술을 시행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을 적용했다. 즉, 신경 압박의 원인을 직접 제거하면서도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고, 골절 부위의 미세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해당 수술을 시행받은 20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수술 전 평균 7.9점이었던 하지 방사통 VAS 점수는 최종 추적 관찰 시 1.5점으로 감소했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척추 정렬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해당 수술 부위에 재수술이나 추가 감압술·고정술이 필요한 사례는 없었다.
한상엽 진료부장(제1저자 및 교신저자)은 “고령 환자는 기저질환과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기존 유합술을 시행하는데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며 “이번 수술법은 적은 출혈량과 하지 방사통 개선, 척추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최소침습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로 인한 신경근병증에서 다이나믹 로드를 이용한 편측 나사 고정술과 양방향 내시경 추간공확장술(Biportal Endoscopic Foraminotomy with Unilateral Screw Fixation Using a Dynamic Rod for Radiculopathy Due to Osteoporotic Compression Fracture)’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JCM)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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