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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도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2조5443억원, 영업이익 1조580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약 5000억원 많았고, 매출도 1조원 이상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호실적은 주력 사업과 신성장 사업이 함께 이끌었다. 생활가전과 TV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도 늘었다. 전장(VS)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웹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 구조가 한층 좋아졌다. 지난 4월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지만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전사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수익성 영향을 최소화했다.
미국 관세 환급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해 납부한 관세 일부를 환급받아 이를 2분기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했다. 다만 관세 환급을 제외하더라도 HS 사업의 판가 인상과 구독 가전 성장, VS 사업의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본업 수익성 역시 견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도 연결 기준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LG전자의 사업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전 중심 사업 구조에서 구독과 플랫폼, 전장, 냉난방공조 등 고수익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전과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도 지속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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