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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쇼핑몰 징둥, 韓에 구매법인 설립…K상품 직매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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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8.12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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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JD-국내기업 9개사와 150만달러 직매입 수출 계약도
中 내 한류 수요 겨냥…징둥 “韓제품 직매입 지속 확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그룹이 한국에 전문 구매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소비재를 직접 사들여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한국에 구매 거점을 마련하면서 K-뷰티와 식품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中 최대 쇼핑몰 징둥, 韓에 구매법인 설립…K상품 직매입 본격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서울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징둥그룹과 공동으로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징둥은 중국에서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60조원으로 중국 민영기업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징둥은 이번 한국 구매법인 설립을 계기로 국내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직매입은 해외 대리상 등을 거치지 않고 해외 플랫폼이 상품을 직접 수입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 판매 마진을 높일 수 있고, 대금 결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플랫폼 역시 정식 수입을 통해 가품이나 불법 유통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국의 대중 소비재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현지 유통망과의 협력 확대와 중국 내륙시장 진출 등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소비재의 대중 수출액은 2021년 92억 6000만달러에서 2025년 64억59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4억 3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정부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방식으로 대형 플랫폼의 직매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방한한 양 치쿤 징둥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뷰티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제품의 직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 200여개사가 참석했다. 기업들은 징둥의 직매입 비즈니스 모델과 입점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징둥 구매 담당자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총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소비재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징둥과 같은 대형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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