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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속도는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쏘렌토는 7만 4516대, 모델 Y는 3만 7035대가 등록돼 두 차의 격차가 3만 7481대에 달했다. 올해 쏘렌토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동안 모델 Y는 97.4% 급증했다.
쏘렌토의 강점은 가족용 SUV로서 검증된 상품성이다. 넉넉한 실내와 적재 공간을 갖춘 데다 5·6·7인승을 선택할 수 있어 출퇴근부터 자녀 등하교, 가족 여행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국에 촘촘하게 구축된 판매·정비망과 높은 중고차 가치도 강점으로 꼽힌다.
모델 Y는 가격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앞세워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소비자가 FSD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적용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테슬라 차량을 선택하는 주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3열을 갖춘 6인승 모델 Y L이 등장하면서 다인 가족까지 잠재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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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현대차의 5세대 신형 투싼이다. 신형 투싼은 차체와 실내 공간을 키우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4분기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3~4인 가구를 중심으로 패밀리카 수요층이 겹치는 만큼, 신차 효과를 앞세운 투싼이 쏘렌토 수요의 일부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
모델 Y의 4분기 실적에는 연말 전기차 보조금 잔액과 테슬라의 자체 지원, 가격·금융 조건 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문이 몰리더라도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배정해 연말까지 실제로 인도해야 올해 등록 실적에 반영된다. 모델 Y의 월별 등록 대수가 선박 입항과 물량 배정에 따라 크게 출렁여온 만큼, 4분기 공급 규모가 사실상 막판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FSD는 테슬라의 기술 경쟁력을 상징하는 기능으로, 적용 여부와 도입 시점이 모델 Y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구매 판단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면서도 “중국산 차량은 국내 안전 기준과 UNECE 규정 개정 절차 등이 맞물려 있어 올해 4분기 안에 승인과 실제 적용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