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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14일 강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애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해외 조직망과 업종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인 의료 현대화와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105억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도 1~9월 수출액이 9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주요국의 인증·인허가 규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트라가 이달 국내 제약사 7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52%가 해외 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증·규제 대응’을 꼽았다.
이에 코트라는 바이오 중점 7개국 무역관에 설치한 ‘K바이오데스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의약품 수출규제 지원 사무국’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K바이오데스크는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등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창구다. 지난해 기준 미국 뉴욕 등 7곳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1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 수요 및 규제·인허가 정보 공유 △글로벌 주요 제약사와의 협력 수요 발굴 및 사업협력 지원 △주요국 규제기관과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주요국의 인증·인허가 및 시장 정보를 담은 소식지도 공동 발간한다. 해외 주요 정부기관과 전문기관, 자문사 등과 협력해 설명회를 열고 기업별 맞춤형 자문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2025년 의약품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K제약바이오 산업이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수출규제 등 애로사항도 늘고 있는 만큼 코트라는 국내외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이 필요한 사항을 촘촘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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