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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맞은 대검 `인권부`…올해부터 6개 고검별 인권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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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기자I 2019.07.29 16: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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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총장, `범죄 피해자·사회적 약자 보호` 강조
하반기 광주·대구고검 2곳 예정…찾아가는 교육
5월 부산권역 첫 실시…`인권사랑학교`로 불려
상반기 장애인전담검사 최초 교육…일선 청 필터링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대검찰청이 올해부터 고등검찰청이 설치된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수원 등 6개 권역별로 검사·수사관 대상 인권교육을 추진한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취임사에서 `범죄 피해자를 비롯해 여성·아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검찰의 인권 수호자 역할을 주문함에 따라 인권교육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9일 대검에 따르면 검사장급 부장검사를 둔 7개부 가운데 인권부가 올 하반기 광주고검과 대구고검 권역에서 각각 인권감수성 증진 집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대검 인권부는 지난 5월 부산고검 관할 검사·수사관·실무관 등 검찰직원 21명을 상대로 2박3일간 `제1회 고검 권역별 인권감수성 증진 집중교육`을 진행했다. 일명 `인권사랑학교`라고도 불리는 인권감수성 집중교육이 대검 차원에서 이뤄지기는 처음이다.

첫번째 교육에서 검사 등 검찰직원은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로부터 `형사절차와 인권` 강연을 듣고 부산인권사무소 인권전시관을 체험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차별 문제를 다룬 인권영화를 상영하고 이를 제작한 감독으로부터 강연을 듣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엔 2박3일 과정으로 장애인 전담검사에게 `제1회 장애인 전담검사 맞춤형 인권교육`도 실시했다. 이 역시 첫 회다.

인권부 내 `인권기획과`가 주도했다. 작년 7월 감사원은 대검에 대한 기관감사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검 소속 검사·수사관에 대해 인권교육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 때 대검은 반부패부와 강력부를 통합하면서 인권부를 신설하고 12개 지검에 인권감독관을 배치했다. 이달로 인권부는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왼쪽부터 문홍성 신임 대검찰청 인권부장, 이영림 대검 초대 인권기획과장. (사진=이데일리 DB)


여성으로써 초대 인권기획과장을 맡은 이영림(48·30기) 검사는 “대검 인권부에서 마련한 인권교육에는 △주제별·직역별 타깃형 인권교육 △고검 권역별 인권감수성 증진 집중교육이 있다”며 “올해 3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직전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장 재직시절 대검이 선정한 `2018년 상반기 우수 형사부장`에 뽑힌 인물이다.

대검 인권부장 역시 지난 26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인사를 통해 새로 부임하며 윤 총장 의중을 반영한 인권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문홍성(51·26기) 대검 선임검찰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방산비리 합동수사단 부단장 등을 거쳐 대검 반부패·강력부에서 근무하다 인권부장에 임명됐다. 문 검사장은 일선 검찰청의 주요 사건 수사과정에서 잘못된 점이 없는지 `필터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대검 인권부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차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토크콘서트 등 여러 주제와 콘셉트로 구성한 인권문화제 `어울림`을 진행함으로써 검찰직원들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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