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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수요에 맞춰 급행열차 비중을 높인다. 오전 5시 40분부터 7시까지 개화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으로 가는 방향은 급행 두 대가 연이어 운행한 뒤 일반열차 한 대가 뒤따르는 방식으로 운행 비율을 조정한다. 지금은 급행과 일반열차가 한 대씩 번갈아 운행 중이다. 시간대별 수요에 따라 급행·일반열차 비율을 바꾸는 것은 9호선 개통 이후 처음이다.
열차를 집중 투입하는 시간도 당긴다. 출근 시간대에는 오전 6시 30분에서 5시 40분으로 50분 앞당긴다. 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은 오후 4시 30분~7시에서 오후 4시~6시 30분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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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출근시간대 동작→노량진 구간 급행열차의 최고 혼잡도가 192.5%에서 172.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량진→동작 구간은 182.3%에서 174.2%로 내려갈 전망이다. 시는 “운행 조정만으로 전동차 24칸, 4편성을 새로 도입하는 데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노선을 따라 달리면서 일부 정류소에 서지 않는 간선 급행버스도 시범 도입한다. 외곽 주거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뒤 중간 정류소를 통과하고 주요 업무지역에 정차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추월차로를 활용한다.
시범운행 노선은 급행150번(도봉차고지→시청역), 급행370번(강동차고지→충정로역), 급행470번(상암차고지→시청역), 급행605번(강서차고지→영등포역) 등 4개다.
급행150번은 도봉산역과 쌍문역 등에서 승객을 태운 뒤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을 지나 종로·시청 일대에 정차한다. 전체 33개 정류소 중 14개를 건너뛴다. 급행370번은 41개 중 17개, 급행470번은 22개 중 7개, 급행605번은 23개 중 9개 정류소를 통과한다. 서울시는 급행버스 이동시간이 일반버스보다 약 1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각 노선에는 기존 버스 2대를 투입한다. 새벽 1회와 오전 7시·7시 30분 등 하루 3회씩 운행한다. 출근시간대가 지나면 해당 차량은 일반노선으로 복귀한다.
중간 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은 일반버스를 타야 한다. 서울시는 시행 전 급행버스 정차 정류소를 안내하고,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해 노선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출퇴근시간대에 필요한 교통서비스를 집중 공급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며 “기존 대중교통의 운행 효율을 높여 시민들이 혼잡 완화와 이동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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