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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최대 5억 퇴직금"…SK브로드밴드도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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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5.10.29 10:31:24

유료방송 업계 성장 정체에 선제적 희망퇴직
50세 이상 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의 완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유료방송 업계 성장 저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 본사 사옥(사진=SKB)
28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B는 50세 이상 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금은 최대 5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앞서 모회사인 SKT는 인공지능(AI) 저문 사내회사 SK CIC를 설립하면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희망퇴직자는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도 모회사의 경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내년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앞당겨 올 4분기에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SKB는 올해 반기 영업이익이 1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다만 2분기 SKT의 해킹 사태에 따라 2분기 기준 IPTV 가입자는 67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0만명 가량 감소했다. 특히 미디어 사업 부문은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만큼 선제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 업계는 OTT 시장 성장에 따라 광고수익이 감소하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2023년과 2024년 연속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최근 상암에서 경기도 고양시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SBS미디어넷도 전날 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구조적 적자 해소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채널 사업에서 철수하고, ‘SBS Life’ 채널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주요 시청자들이 구독형 OTT로 이동하면서 지상파와 유료방송 광고수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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