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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구글클라우드 서비스를 회사 네트워크 전반의 직원 3만5000명에게 적용한다. 회사는 이를 2034년까지 연간 승객 3억명을 수송한다는 장기 목표를 뒷받침하는 기술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에디 윌슨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안정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듀얼 클라우드 전략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언에어가 속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만큼 이에 맞는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에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AWS를 유지하면서 구글클라우드를 추가한다. 한쪽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전체 운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특정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AI는 실제 운항 업무에도 투입된다. 라이언에어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자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일부 의사결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승무원 근무 일정을 개선하고 운항 차질을 줄이는 데도 AI를 활용한다. 다만 어떤 의사결정을 어느 범위까지 자동화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딥마인드의 모델도 항공기 운영에 적용된다. 라이언에어는 알파이볼브(AlphaEvolve)와 웨더넥스트(WeatherNext) 등을 활용해 항공기 운용과 정비 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린 코스텔로 구글클라우드 영국·아일랜드·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도입하면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여행 경험을 개선하는 데도 AI가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항공업계에서는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운항과 정비 분야까지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항공 정보기술업체 SITA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연구를 인용해 항공사들이 효율성과 운항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라이언에어가 AI를 단순 고객 응대 도구가 아니라 실제 운항과 정비를 지원하는 핵심 운영 기술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회사는 AI 도입으로 예상되는 비용 절감 규모나 운항 지연 감소 효과 등 구체적인 성과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