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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보양식 어디서?"…외식업계 ‘든든한 한 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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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8.13 0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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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완도산 전복버터구이 무제한 제공
피자·치킨도 고단백 메뉴 앞세워 말복 수요 공략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말복을 앞두고 외식업계가 막바지 보양식 수요 잡기에 나섰다. 전통적인 삼계탕이나 장어 대신 전복과 새우, 스테이크, 치킨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평년보다 긴 ‘월복(越伏)’에 해당하면서 여름철 보양식 마케팅도 길어지는 분위기다.

CJ푸드빌 빕스‘전복버터구이’ 무제한 운영.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빕스‘전복버터구이’ 무제한 운영. (사진=CJ푸드빌)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말복인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전복버터구이’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평일 런치와 디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즌 한정 프로모션이다. 전복버터구이는 완도산 통전복을 버터에 구운 뒤 허브 크럼블과 마늘 향을 더한 메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올여름 고객들이 완도산 전복으로 활력을 충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닭고기와 해산물, 육류를 활용한 메뉴로 말복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31일 ‘무진장 치킨 박스’를 출시했다. 웨스턴 핫 윙 8조각과 콘 크런치 치킨 4조각, 스와이시 치킨 윙 3조각을 한 박스에 담았다. 여러 종류의 치킨을 피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말복을 앞둔 소비자들의 든든한 한 끼 수요를 겨냥했다.

복날 대표 외식 메뉴로 꼽히는 치킨업계에서는 단순히 치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대파 등 익숙한 식재료를 조합하거나 식감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도미노피자 ‘무진장 치킨 박스’.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무진장 치킨 박스’. (사진=도미노피자)
노랑통닭은 지난달 ‘대파 간장 치킨’을 출시했다. 닭다리살에 간장 베이스 소스와 파기름, 대파 추출물을 더하고 생대파 토핑을 올렸다. 익숙한 간장치킨에 대파의 향과 감칠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맘스터치는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갓빠삭 치킨’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슈퍼크런치 크럼블’과 튀김 공법을 적용해 배달이나 포장 이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한 제품이다. 여름철 배달 치킨 수요까지 겨냥한 셈이다.

외식업계가 말복 마케팅에 다시 힘을 주는 것은 올해 복날 사이의 간격이 길어진 영향이다. 올해 중복은 7월 25일, 말복은 8월 14일로 20일 간격이다.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인 경우를 월복이라고 부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을 즐기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올해는 월복으로 복날 특수가 길어진 만큼 외식·식음료업계의 여름 시즌 메뉴 경쟁도 말복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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