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대 지지율’ 걱정하던 김어준 “인사권자, 용혜인 얘기 들어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남소연 기자I 2026.09.11 13:05:18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용혜인 회견 중 말 안 되는 대목 발견 못 해,
언론 일방 폭행 속 해명 한번 들어줄 수 있지 않나”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한 달 이내에 20%대 지지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던 방송인 김어준씨가 11일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쳐 / 이데일리)
(사진=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쳐 / 이데일리)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전날 있었던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두 번 들어봤는데, 그 해명은 우리가 들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기자회견의 핵심 내용 일부를 편집해 들려줬다.

김씨는 “용 후보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번 개각에서 언론이 타깃으로 삼은 먹잇감이다. 그나마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동료 의원이 방어라도 해주지만, 용 후보자는 방어해 줄 의원이 당에 단 한 사람도 없다”며 “그러니까 언론이 마음 놓고 일방폭행했다. 언론의 속성이라는 게 하이에나 같아서 먹잇감이 약하다 싶으면 모조리 달려들어 살점을 하나씩 뜯어 먹는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용 후보자가 그동안 억울했던 점에 대해 상당히 긴 시간 조목조목 반박했다”라며 ▲의원직 겸직 논란 ▲당 관계자 일감 몰아주기 및 절세 논란 ▲자질 부족 논란 등에 대한 용 후보자의 해명 영상을 재생시켰다.

김씨는 “(이 같은 해명 모습을) 보신 분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언론이 보도해 주지도 않고 편집해서 보여준다”며 “용 후보자 해명과 반박 중에 ‘이건 말이 안 되는데’ 하는 대목을 저는 발견하지 못 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인사는 인사권자의 권한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쪽의 이야기만 들었으니, 인사청문회가 만약에 있다면 후보자의 이야기도 한번 귀담아들어 보시라”라고 당부했다.

전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던 용 후보자는 돌연 국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겸직 논란과 관련해서는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DJP 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다. 관례로 평가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야당 현역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며 “더군다나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다. 오히려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서 자리 나눠 먹기로서 사고되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적극 반박했다.

전문성 논란에 대해서도 “육아엄빠연차휴가보장법, 육아엄빠불이익방지법, 노키즈존 관련 의정활동, 아동청소년기본소득법 등 일-가정 양립 및 양육친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라며 “청년 분야에서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체계 개선과 관련한 토론회도 열고,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간담회와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며, 징검다리배움터 늘품 등 청소년 현장을 방문하고 윤석열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관련 예산을 전면 삭감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하며 관련 단체들과 활동했다”고 해명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26.9.11(사진=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26.9.11(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용 후보자의 해명에도 이미 악화한 여론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용 후보자에 대해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61%로 나타났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13%에 불과했으며, 의견 유보는 26%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용 후보자에 대한 당 차원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용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겠다”며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내외의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향한 높은 반대 여론과 관련해 “십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께서 살펴봐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기 개각 파장

- 경찰,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첫 고발인 조사…용혜인 사건은 이틀째 - 與 "용혜인, 국민 눈높이서 엄중히 바라볼 것…평가·의견 취합" - 박선원 "한동훈 제보자는 조모씨"…韓 "김승원 오빠 지키기 경악"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