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는 김포FC 관리자 처벌, 고강도 구조조정도 없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려 고발 조치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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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는 시민단체 시민의힘, 정치개혁시민연대, 민통선평화교회 등 김포지역 7개 시민·종교 단체로 구성했다. 대책위 관계자 11명은 기자회견에서 “김포FC 80여억원 보조금 횡령 사건은 단순한 회계사고가 아니다”며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는 출자·출연기관이 어떻게 특정세력의 사유물이 됐는지를 묻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FC의 회계 관리시스템이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시민을 대신해 감시해야 할 시의회는 왜 침묵하고 있었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포시가 사건 발생을 인지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김포FC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고강조 구조조정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 김포FC는 추경에 5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민의 상식과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포FC는 예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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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측은 “구단주(김포FC 이사장), 대표이사, 단장, 경영진의 책임은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며 “김포시와 시의회의 책임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횡령 사건이 발생한 기간에 김포FC 이사장은 전임 김병수 김포시장이었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김포FC 법인은 재설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완전히 새로운 공공스포츠 운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것이 김포 축구를 살리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김포시에 △김포FC 횡령사건 감사 결과 공개 △책임자 문책, 관련자 민·형사상 책임 제기, 횡령 금액 환수 △공익비리 고발(제보)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 시의회에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회견에서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목사는 “김포시민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기형 김포시장은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훈 대책위 운영위원장은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시민축구단 중에서 김포FC는 운영비 대비 지자체 보조금 비율이 가장 높다”며 “이런 곳에서 비리사건이 발생해 출연기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시민대책위는 조만간 감사원에 김포FC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김포FC 일부 직원들을 배임·횡령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김포FC 회계담당 직원 A씨는 20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8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사건 수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해당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