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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324.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세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후 저가 매수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해 장중 1320.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낙폭을 일부 줄이며 132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원화 강세 관련 발언 이후 환율 하락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 우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월말을 맞아 수출기업들이 보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큰 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 내린 5469.47에 마감하며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3.26% 하락한 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7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9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원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7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지만, 국내 외환시장에서 수출기업의 달러 공급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향후에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달러 강세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 여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분기 평균 환율 전망치를 기존 1350원에서 1320원으로 낮췄으며, 내년 1분기에는 128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스피가 5500선 밑에서 마감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3(1.46%)포인트 하락한 5,469.47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48(3.26%)포인트 하락한 727.21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29%) 하락한 달러당 1,3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60094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