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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치아 하나에 100만원이 드는 게 자녀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신다”며 치과가 상대적으로 치료비 부담이 큰 고령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면 그날 치아를 몽땅 다 발치해 버린다”며 “치아가 좋고 안 좋고가 아니라 정말 치아를 뽑아서 임플란트를 몇 개 심을 수 있느냐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해당 치과를 찾은 한 70대 환자는 당초 치아 2개만 발치하면 된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석 달 뒤 병원 측으로부터 10개가량을 뽑아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환자는 “(처음에는) 이 2개를 뽑으려면 된다고 했는데 한 10개를 뽑으라는 것”이라며 “아래 것도 뽑고 위의 것도 뽑으라고 했다. 순진하게 오는 노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운다”고 토로했다.
A씨는 많은 환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시술 이후 환자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술을 받은 환자가 출혈이 계속된다며 도움을 요청하면 데스크에서는 “진료실에 말해 놨다”고 하고, 진료실에서는 다시 “데스크에 물어보라”고 하는 등 서로 책임을 미루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치과에서는 최근 8개월 사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던 환자 2명이 심정지에 빠져 숨졌다.
치과계에서는 저가를 앞세워 많은 환자를 받는 이른바 ‘공장형 치과’의 진료 방식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손병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는 MBN에 “초저수가 공장형 치과 문제가 전국 곳곳에서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보통의 치과의사들은 사실상 그들을 범죄집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할 강남구보건소는 해당 치과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이번 사망 사고를 계기로 마취제 사용 시 환자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