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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분기 영업적자 1077억원…5년만에 상반기 흑자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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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7.22 1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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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 성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2400억원…제외시 흑자
반도체 가격 인상 등 하반기 우려 요인 꼽아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영업 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는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이 약 2400억원 반영됨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매년 고질적으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원가 절감을 비롯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원·달러 환율 효과 등이 반영돼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1077억원으로, 전년 동기(-1160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6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5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1조 1461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1조 6523억원·영업적자 826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2분기 고질적인 적자를 탈피한 것으로 회사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개년 동안 2분기 고질적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문제점 중 하나였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분기 적자 탈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통상적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상반기는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며 수요가 둔화하는 비수기다. 아울러 올해는 2부기 인력 운영 효율활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약 2400억원 반영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1등기술 확보와 기술 기반의 원가 혁신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X(인공지능 전환)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개발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차별적 고객 가치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적 경쟁우위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라인업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니터 시장의 흐름에 맞춰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출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성장세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를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반도체 칩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인상은 하반기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칩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완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김 CFO는 “하반기 반도체 (비용 상승) 및 지정학적 문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거시경제적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는 하이엔드 제품을 통한 기술 차별화와 중저가 OLED 라인업 확대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괸계자는 “중화권 경쟁사가 미니 LED 등 공격적 프로모션을 하면서 하이엔드 세그먼트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화이트 OLED 보유한 강점인 기술 차별화를 적극 소거 중이다. 또 중저가 OLED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2조원대 중후반을 예상했다. 지난해 1조원대 중반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는 향후 미래 경쟁력과 재무 상황을 고려해 투자 전략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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