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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바삭하게”…동원F&B, 40주년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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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9.28 1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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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제품 품질 유지기간 6개월서 12개월로 확대
국내 제품 방습제 줄여…연간 실리카겔 300톤 절감
양반김·김부각 30여 개국 수출…해외 시장 공략 강화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동원F&B가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운송 기간이 긴 수출 제품의 품질 유지기간을 늘려 해외에서도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동원F&B의 양반김 연출 사진. (사진=동원F&B)
동원F&B의 양반김 연출 사진. (사진=동원F&B)
동원F&B는 양반김에 포장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우는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소와 접촉해 기름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하고 제품의 품질을 오래 유지하는 방식이다.

수출 제품에는 질소충전공법과 함께 실리카겔 방습제를 사용해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국내보다 물류 이동과 유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수출 환경을 고려했다.

국내 유통 제품은 질소충전공법을 적용해 실리카겔 없이도 기존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실리카겔 사용량을 300톤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1986년 출시된 양반김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동원F&B에 따르면 누적 판매량은 전장김 기준 120억장에 달한다. 회사는 원초 선별부터 포장까지 생산 전반의 품질 관리를 강화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원초감별사’ 제도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리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단계별로 품질을 관리한다. 수확기에는 직접 산지를 돌며 원초를 분석하고 수매한다.

포장재도 개선해왔다. 산소와 빛의 투과를 막는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했으며, 2020년에는 내부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에코패키지를 통해 줄이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연간 약 30톤이다.

동원F&B는 조미김에 더해 ‘양반 김부각’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김에 찹쌀 풀을 발라 말린 뒤 튀기는 전통 김부각을 간식과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스낵 형태로 선보인 제품이다. 현재 양반김과 양반 김부각은 미국·일본·태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의 김을 전하고자 이번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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