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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엔비디아가 번개처럼 빠르게 생각하면 SK는 그 기억이 절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한다”며 “젠슨이 무언가를 깜빡 잊어버릴 때마다 그는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 회장은 황 CEO가 만날 때마다 속도를 강조한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젠슨을 만날 때마다 그가 던지는 첫 질문은 항상 ‘더 빠르게 만들 수 없나요?’였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처럼 우리도 같은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 최전선, 전장서 데이터센터로”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SK(034730)의 협력을 한미동맹의 변화와도 연결했다. 그는 “70년 전 밴 플리트 장군은 전장에서 우리의 동맹을 구축했다”며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젠슨 황이 그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전선은 이제 전장에서 데이터센터로 바뀌었다”며 “그 진격을 이끄는 사람은 군복을 입지 않는다.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다”고 했다. 황 CEO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을 빗대 AI가 한미 산업협력의 새로운 무대가 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황 CEO가 엔비디아의 AI 칩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표현을 활용한 농담도 던졌다. 그는 “‘젠슨의 법칙(Jensen’s Rule)‘을 들어봤느냐”며 “’많이 살수록 더 많이 아낀다(The more you buy, the more you save)‘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계팀은 아직도 그 말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젠슨은 우리 모두가 더 크게 생각하도록 영감을 준다”며 “당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잔을 들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젠슨 황과 그의 가족, 그리고 한미동맹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우리의 파트너십이 GPU 수요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역시 밴플리트상과 인연이 깊다. 그는 선친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에 이어 이 상을 받은 2대(代) 수상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