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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WHE 2026서 수소 소재·부품부터 저장시스템까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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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11.04 1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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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제어장치, PEM 선봬
수소 모빌리티 사업도 확대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코오롱그룹이 수소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6’에서 수소산업의 핵심 소재·부품과 저장 솔루션을 선보인다.

코오롱그룹은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WH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각 기업들은 WHE에서 수소산업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해왔다. 코오롱그룹은 2020년부터 참가했으며 올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참여해 연료전지 소재부터 수소저장시스템까지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우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수소모빌리티에 필요한 소재·부품을 선보인다. 연료전지의 성능을 높이는 소재부터 수소차 부품에 쓰이는 고기능 플라스틱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췄다.

수분제어장치는 연료전지 내부의 수분 공급과 배출을 조절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부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소차용 제품과 함께 비상발전·선박·열차 등에 활용되는 자체 브랜드 ‘Ecomate’의 고출력·고내구성 제품도 소개한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PEM도 선보인다. PEM은 수소차용 연료전지에 공급된 수소를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해 전류를 생성하는 핵심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내구성을 갖춘 PEM을 개발했다.

연료전지 소재와 함께 수소차 부품에 쓰이는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소개한다. 소음기·이온필터·막가습기 하우징과 수소탱크 라이너 등에 적용되는 소재로 사용 환경에 따른 크기와 형태 변화, 이온 용출, 가스 발생 등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부품별로 필요한 성능을 갖춰 수소차 부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의 적용 분야를 모빌리티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넓힐 계획이다. 수전해 소재 기술을 고도화해 그린수소 생산 소재로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또한 자연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PFAS(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국제사회 규제 움직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탄화수소계 PEM과 막전극접합체(MEA) 개발도 추진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Towpreg)’와 수소저장용기, 수소저장시스템 모듈을 앞세워 수소저장 기술력을 알린다.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함침한 소재로 수소탱크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다. 54L 탱크로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 R134 인증을 받은 데 이어, 177L 대용량 탱크도 한국가스안전공사(KGS) AC417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타타대우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700bar급 수소저장시스템 모듈을 출고했다. 수소탱크 7기와 배관·밸브·센서 등을 통합한 이 모듈은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적용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중간재부터 탱크, 시스템 모듈까지 내재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연료전지 소재·부품부터 수소저장시스템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며 “수소 모빌리티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그린수소 생산 소재 개발을 추진해 수소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이 4일 개막한 ‘World Hydrogen Expo(WHE) 2026’에 마련한 전시관 전경.(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이 4일 개막한 ‘World Hydrogen Expo(WHE) 2026’에 마련한 전시관 전경.(사진=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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