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공무원 직접 만든 AI 과제, ‘AI 정부 실험실’에서 속속 등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함지현 기자I 2026.07.22 12:00:0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I 챔피언·해커톤 우수자·관심있는 공무원 중심 시범운영
국민 체감형 과제 실험·검증
‘나라 예산 한눈에’, ‘재난 문자 지도’ 등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정부 실험실’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현장 밀착형 AI 과제가 잇따라 등록돼 실험과 검증에 들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무원 직접 만든 AI 과제, ‘AI 정부 실험실’에서 속속 등장
AI 정부 실험실‘은 업무 담당 공무원이 대화형 코딩과 AI 코딩도구, 개방 데이터, 공공 API 등을 활용해 현장의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개선하는 시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실험·개발 환경이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AI 역량 인증을 받은 ’AI 챔피언‘을 비롯해 해커톤 우수자와 AI 활용에 관심 있는 현업 담당자가 참여하고 있다. AI 활용 역량과 현장 이해도를 함께 갖춘 공무원들이 주도하면서 운영 초기임에도 예산 자료 검색, 재난 정보 시각화, 민원 연락처 안내 등 다양한 과제가 속속 등록돼 검증을 거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대표 과제로는 중앙관서 예산 자료를 검색·시각화하는 ’나라 예산 한눈에‘, 재난 문자를 지역·유형별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 문자 지도‘, 민원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전화상담실(콜센터)과 담당 기관을 안내하는 ’모두의 민원콜‘ 등이 있다. 이들 과제는 여러 문서와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과 공무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기존 정보화 사업 방식은 소규모 아이디어라도 별도 예산 확보와 기획·개발 절차 등을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었다. 반면 AI 정부 실험실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직접 시제품으로 구현하고 현장 수요와 활용 가능성을 신속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실험실에서 개발한 과제의 문서, 소스코드, 프롬프트 등 개발산출물은 개인 PC나 개별 저장소에 머무르지 않도록 공공 개발산출물 저장소에 등록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현재 등록된 과제는 실험·검증 단계의 시제품으로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하거나 대국민 서비스로 전환하기 전에는 추가적인 검증과 보완을 거쳐야 한다. 행안부는 우수과제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정부 실험실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2027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챔피언‘ 교육 과정에 AI 정부 실험실 활용 실습을 하고 우수과제를 정기적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공무원의 참여를 높이고 실험실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예산 자료 검색, 재난 정보 시각화, 민원 연락처 안내처럼 국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밀접한 과제들이 시범운영 초기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AI 정부 실험실에서 신속하게 실험·검증되고 검증된 우수사례를 범정부로 확산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