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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연체도 빠르게 늘었다. 90일 이상 연체잔액은 같은 기간 768억원에서 3089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1년 이상 연체잔액은 250억원에서 1493억원으로 약 6배가 됐다.
연체가 이어지면서 담보주택 경매에 착수한 사례도 누적됐다. 주금공이 직접 관리하는 보금자리론 계좌 중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매에 착수한 사례는 총 4117건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 매각 후 배당까지 완료된 사례는 1683건으로 집계됐다.
경매 착수 당시 연령별로는 40대가 1733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30대 933건을 합치면 30·40대가 2666건으로 64.8%에 달했다. 대출 심사 당시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였던 차주의 경매 착수 사례는 2327건으로 전체의 56.5%였다.
집을 처분한 뒤에도 채무가 남는 경우가 있었다. 경매대금으로 대출금을 모두 회수하지 못해 발생한 미수채권 누적액은 원금 기준 568억원이었다. 올해 8월 말 남아 있는 미수채권 잔액은 304억원, 관련 계좌는 1891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겠다던 정책금융이 연체 급증과 주택 경매라는 현실 앞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집을 잃고도 빚이 남는 차주가 있는 만큼 정부는 연체 초기 지원부터 채무조정, 경매 이후 잔존채무 관리까지 서민 주거 안전망을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