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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성료… 350여 개 공공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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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15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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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5개 생산시설 참여, 96개 부스 운영… 다양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선보여
공공기관 구매상담 270회·약 160억원 규모 상담 진행… 후속 계약 연계 추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한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사진=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사진=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함께 여는 상생, 함께 사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관람객 4031명과 공공기관 350여 곳이 참여했다. 전국 105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96개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가구, IT제품 및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알리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제품 전시·판매와 함께 구매상담, 발주계획 설명회, 직업재활 체험, 혁신사례 발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공기관과 생산시설을 연결하는 ‘1대1 맞춤형 구매상담회’에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교육지원청, 공기업, 지방공기업 등 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270회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규모는 약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진행한 ‘수요기관 발주계획 설명회’에서는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와 발주계획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생산시설이 공공조달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납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실제 사무실과 카페를 구현한 라이프스타일 테마 쇼룸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잡트립 라운지(Job Trip Lounge)’에서는 쿠키 아이싱, 국화 미니화분, 김부각, 키링·키캡, 차량용 방향제, 쇼핑백 제작 등 직업재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수 간미연과 방송인 박슬기, 사오리 등이 참여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언박싱 콘텐츠도 박람회 전후 공개됐다. 주최 측이 실시한 관람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6%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재구매 및 향후 박람회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93.7%는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사진=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사진=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기존 우수사례 발표회를 발전시킨 혁신 경진대회 ‘퍼스트 무브 어워드(First Move Awards)’도 열렸다. 총 9개 시설이 참여해 생산공정 혁신, 장애인 고용 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전문가 멘토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 고도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현장의 작은 도전들이 직업재활시설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혁신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박람회에서 구축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구매상담 결과가 실제 계약과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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