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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분노보다 안타까움을 먼저 느꼈다”며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정 후보는 전날 가해자가 있는 유치장을 찾았다면서 “철창 너머로 마주한 이는 저와 비슷한 나이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참회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어떤 폭력도 우리 사회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과 처벌에 매몰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짚었다.
정 후보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청년에게 순간의 실수가 평생의 족쇄가 되도록 두는 것은 제가 바라는 정치의 방향이 아니다”며 “분노를 처벌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분노가 어디서 왔는지를 이해하고 함께 해법을 찾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진짜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열정이 시민께 의도치 않은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그 과정에서 갈등을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 성찰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더 낮은 자세로 품격 있게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탄원서를 제출하고 선처를 요청한 것을 전한 정 후보는 “이 선처 탄원서는 잘못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다”며 “증오와 보복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는 갈등을 키워 표를 얻는 싸움이 아니라 갈등을 풀어 사람의 삶을 돌보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증오가 아닌 이해로, 대립이 아닌 화해로 부산에서부터 그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