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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앨라배마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앨라배마 생산공장에서 GV70 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GV70 EV는 오는 12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오는 10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총 3억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들어 미국 출장길에만 세 번 오르며 북미 시장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석했으며 지난 2월에도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 오토쇼 2022’에도 참석한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 상황과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에 전기차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로 한 만큼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총 74억달러(약 9조 798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 완성차시장 상황과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살피며 생산설비 확충 등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대차는 2030년 미국 시장에서 전체 완성차 판매의 58%에 해당하는 53만대를 전기차로 판매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1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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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판매 10년 내 13배 이상 확대
현대차그룹은 미국 생산 기지 구축을 발판 삼아 글로벌 전동화 전환 전략 실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제시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기록한 연간 14만대 전기차 판매 규모를 5년 내 6배, 10년 내 13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 초반에서 2030년 7%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 수준인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도 2026년 17%, 2030년 3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도 올해 전기차 16만대를 시작으로 2026년 80만7000대, 2030년까지 12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미국에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을 결정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판매에 속도가 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