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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 검사로부터 개별 사건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관련 기록을 선별적으로 언론에 공표해 동료 의원들에게 정치적 흠집을 내는 후진 검찰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문자 내용에 대해서도 강하게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과시성 진술에 수많은 여야 정치인들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방적인 대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공개해 저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한 의원은 자기 부하 김영철과 자신의 현대고 후배 장시호 간의 부적절하게 보이는 관계와 가스라이팅을 통해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조작했다는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며 “지금도 자신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애하던 특수부 검사인지, 헌법상 적법절차를 수호할 의무를 가진 국회의원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자료 유출 경로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검찰청법 제8조에 의거해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을 직접 지휘할 수 없는데, 어떻게 구체적인 수사자료를 입수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헌법정신은 내던지고 흥신소 직원이나 브로커 같은 후진 정치를 하는 행태를 청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씨와 제약업체 제넨셀의 설립자 강모씨가 2021년 10월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의원은 해당 문자를 근거로 “‘오빠 독약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였다”며 “양씨 문자에 김 후보자 말고도 ‘최 의원님’ ‘김 의원’, 양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저를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이야기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강씨가 “19일 이전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 되실 때 찾아뵙자”고 하자 양씨는 “내일 최 의원님 우리 사무실 와요 1시. 지금 승원옵(오빠)은 국감 때문에 끝나야 한다는데 제가 최 의원님 쪼르께요(조를게요)”라고 답했다. 이어 양씨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이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민주당 역시 한 의원의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문제 삼으며 맞불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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